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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걸프정보에 “까막눈”/복구·진출계획 확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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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걸프정보에 “까막눈”/복구·진출계획 확정 못해

입력
199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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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정부조사 요청업계는 걸프전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정치·경제정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족으로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며 전후복구계획 및 자금수요,긴급수요상품 목록 등에 대한 정보를 정부측에서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이라크에 대한 수출보험금지조치의 조정,수출입은행자금의 활용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6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걸프전쟁 종식에 따른 업계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의견을 취합하여 중동지역을 순회중인 정부사절단이 귀국하는 대로 정부측과 협의,효과적인 중동진출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미군 공병단이 중심이 돼 작성중인 피해복구조사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복구공사참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공사재개·신규공사수주 및 피해클레임제기 등의 방안을 모색중이나 경쟁력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아 벡텔 등 미국의 유망기업들과의 하청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이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미 경제외교를 추진하고 전쟁상대국이나 주변국에 대한 수출보험금지조치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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