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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도 인종분규/유혈충돌로 3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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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도 인종분규/유혈충돌로 37명 사망

입력
199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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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장갑차까지 동원【모스크바 로이터 AP=연합】 소련 남부 오세티아의 코카서스지역에서 그루지야인들과 오세티아인들간에 무력 충돌이 발생,최소한 37명이 숨지고 1백50명이 부상했다고 게나디·아나예프 소련 부통령이 6일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이에 대한 보고는 들어와 있지 않으나 사상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인지를 논의중이던 최고회의에서 이 지역의 많은 산업시설이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수천 명의 난민들이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지역에서 소수를 차지하고 있는 오세티아인들은 1천5백명 가량의 그루지야 군인들에 대항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양측이 모두 자동화기 및 장갑차량으로 무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루지야공화국은 같은 해 9월 공화국내의 오세티아인들이 자신들의 거주지역은 독립 그루지야공화국의 일부로 남기보다는 소 연방에 속한 독자적인 공화국으로 남겠다고 선언하자 남부 자치지역으로서의 남부 오세티아 지위를 무효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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