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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서 아들 구하고 어머니는 열차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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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서 아들 구하고 어머니는 열차에 참변

입력
199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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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6일 낮 12시50분께 대전시 중구 중촌동 호남선 상행선에서 전옥림씨(36·여·대전 중구 중촌동 315의2)가 철길에 서 있던 아들 염승호군(8)을 철길 밖으로 밀쳐내 생명을 구한 뒤 여수발 서울행 제48호 새마을 열차(기관사 황성택·45)에 치여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오 5시께 숨졌다.전씨는 아들에게 줄 과자를 구입,귀가하다 마중나온 아들이 열차가 오는 것을 모른 채 철길에 서 있는 것을 발견,몸을 던져 염군을 철길 밖으로 밀어냈으나 자신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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