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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씨 하와이 출국/“친자관계 법이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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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씨 하와이 출국/“친자관계 법이 심판”

입력
199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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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씨의 아들 정성일씨(24·캘리포니아 거주)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해온 전 국무총리 정일권씨(74)가 6일 하오 7시30분 대한항공052 편기로 하와이로 출국했다.정씨는 공항에서 지병치료를 위해 매달 9일로 예정된 흉부CTS(컴퓨터 단층촬영)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하와이의 주치의를 만나러 출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7일 귀국한 성일씨가 친자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며 『소송을 내면 법이 심판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정씨는 법원이 소환할 경우 응할 것인가 라는 물음엔 대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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