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1월중 경상수지 적자폭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만에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6일 한은이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원유를 비롯한 수입의 대폭 확대에 주로 기인,15억2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월중 최대치였던 지난해 11월의 12억5천7백만달러보다 2억5천만달러가 더 많은 수준이다.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에서 각종 부대비용을 뺀 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21.3%가 늘어난 47억6천1백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역시 사상 최대 증가율인 44.0%가 증가한 61억8천4백만달러에 달해 14억2천3백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비교기준인 지난해의 실적이 설날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수출회복을 점치기엔 무리인 상태.
수입은 원유도입분(9억6천6백만달러)을 제외하더라도 방위세 폐지 등에 따른 실질적인 관세부담 인하에 따라 크게 급증,수출부진보다는 수입확대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확대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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