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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등 수도권 16개 시·도/수돗물 이틀째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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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등 수도권 16개 시·도/수돗물 이틀째 안나와

입력
199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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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송수관 이설 늦어… 오늘 공급수서택지개발지구의 송수관 이설공사가 지연돼 팔당취수원 3단계 계통인 인천시와 수원 등 한강 이남의 수도권 13개시,3개군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5일 상오 2시부터 이틀째 중단돼 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의하면 수서지구의 직경 2천4백㎜짜리 송수관 이설공사가 늦어져 팔당취수원 3단계 계통에 하루 1백33만톤의 원수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수원·안양·부천·광명·시흥·안산·의왕·군포·송탄·평택·오산·과천 등 13개시와 용인·평택·화성군 지역 주민들이 이틀째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안산·반월·부천공단 공장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단수지역 중 팔당취수원 2단계의 물이 복합공급되는 안양·수원은 평소의 60%,안산지역은 평소의 40% 가량 공급량이 줄어 들었다.

수자원공사측은 당초 6일 하오 2시께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작업이 늦어진 데다 해당시·군도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더 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밤 12시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7일 아침에나 수돗물이 공급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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