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영향 낮은 품목부터내년부터 94년까지 매년 40여 종류씩 총 1백20여 개의 농림수산물이 수입자유화된다.
정부는 5일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GATT(무역 및 관세 일반협정) BOP(국제수지) 조항 졸업에 따라 오는 97년까지 수입자유화토록 돼 있는 2백73개 농림수산물 중 우선 1백20∼1백30개를 내년부터 오는 94년까지 수입자유화하되 매년 약 40종류씩 연차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오는 8일 농민단체대표 및 관련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개방대상품목을 구체적으로 확정,이달말까지 예시키로 했다.
정부는 국내생산이 되지 않거나 생산비중이 낮아 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품목을 우선 개방하고 국내에 영향이 큰 품목은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등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95년 이후에 자유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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