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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노파살해사건/20대 손녀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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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노파살해사건/20대 손녀가 범인

입력
1991.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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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길동 노파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5일 살해된 윤옥란씨(74)의 손녀 박경례씨(22·공원)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박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4일 하오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237의15 자신의 집 건넌방에서 할머니 윤씨가 군에서 휴가나온 동생에게 서운하게 대했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주방에 있던 식칼로 할머니 목 등 20여 군데를 찔러 살해한 뒤 자신도 목·손목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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