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자금 8억불」분… 내달 개시/방소 대표단 합의한소 양국은 올해 한국이 소련측에 제공할 8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자금(전대차관)을 활용,건축용 냉연강판 전화선 면도날 담배 가전제품 신발 등 한국산 원료와 소비재 34개 품목을 소련에 수출키로 합의,품목별 공급업체가 확정되는 대로 4월부터 대소 상품수출을 시작키로 했다.
또 한국이 92∼93년에 제공할 자본재 연불수출 5억달러는 일회용 주사기 VTR 폴리에스터섬유 등 15개 한국산 산업설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키로 합의했다.
5일 상공부에 따르면 박용도 상공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3월중 수출입은행과 소련대외경제은행간에 차관계약서가 체결되고 각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업체가 확정되는 대로 4월부터 경협자금을 이용한 대소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소 양국은 또 소련이 한국에 체불중인 2천3백만달러의 대한 수입미수금을 올 1·4분기중 한국이 제공예정인 5억달러 규모의 현금차관에서 상환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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