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역에 1백명선/“지역단체와 연계 전국조직 확보계획”/어제 발기인대회시민운동단체 대표를 비롯한 각계 지도자 3백여 명은 4일 하오 5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프레스센터에서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발기인대회를 갖고 정치의 부패·비리 척결과 시민들을 위한 정책실현 및 지방의회선거 적극참여 등을 선언하고 서영훈 흥사단공의회장,이세중 전 서울변호사회 회장,권숙표 공추련 고문,이효재 여성단체연합회장,강문규 대한YMCA 사무총장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참석자들은 취지문에서 『시민이 직접선거와 의정감시에 참가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선거풍토와 선거제도 개선 등 정치문화 쇄신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의회의원선거에 시민 대표를 후보로 내보내기로 하고 서울시 광역의회의 경우 출마예정자 30여 명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1백명 선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회의」는 또 각 지역의 시민단체와 연대,전국적 조직망을 확보하고 선거구별로 시민지도자 1백여 명으로 지역별 시민연대회의도 결성키로 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초 대전지역 시민기구가 창립된 것을 비롯,대구,제주,춘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이미 시민연대회의가 결성됐거나 준비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발기인대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부패한 정치구조를 쇄신하기 위해 이번 지자제선거를 계기로 일대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회의」는 성명에서 『의원 외유사건과 수서비리사건은 공직사회의 구조적 부패현상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자제관련 제법규 개정 ▲금년 상반기중 기초선거와 광역선거 동시실시 등을 촉구했다.
대한 YMCA연맹이 주축이 된 「시민연대회의」는 지난 1월부터 추진돼 현재 각계인사 3백25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에 참가한 주요 인사는 김태길 이병주 이한빈 김지하 박홍 이수성 조영황 한완상 한상진 최렬 안병영 홍성우 황인철 이만열 신용하 김우창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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