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소련의 민주개혁세력들은 3일 처음으로 반공산주의 동맹에 서로의 힘을 집결,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소련의 15개 공화국들 중에서 11개 공화국으로부터 온 21개 단체들이 이날 열린 「민주의회」 회의에서 한목소리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는 데 소련 개혁파단체 대표들이 명확한 공동의 목표 아래 힘을 집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들은 또 ▲15개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들이 포함돼 있는 연방회의에 대통령의 권력을 이양할 것 ▲크렘린당국이 오는 17일 실시할 계획인 국민투표에서 소련 연방의 존속을 거부할 것 ▲고르바초프가 제안한 「신연방조약」에 대한 대안으로 「주권국가들간의 연방조약」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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