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객경찰… 4명에 감치명령자민통사건 등과 관련,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전대협 의장 송갑석 피고인(25)과 송 피고인의 경호원 손종국 피고인(21·전남대 2년) 등 2명에 대한 5차 공판이 4일 상오 10시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철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으나 방청객들의 법정소란 때문에 재판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재판부는 공판정에서 구호를 선창하며 소란을 주도한 박정일군(21·서울대 약학3) 등 대학생 4명에게 각각 15일씩 감치명령을 내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날 소란은 상오 9시50분께부터 입장한 전대협 소속대학생과 민가협 회원 등 1백여 명이 미리 방청석에 앉아 있던 사복경찰관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교도관과 사복경관들이 주동학생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30여 분간 집단난투극이 벌어져 김기범 일경(23)이 하이힐에 뒷머리를 찍혀 경찰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경찰관 2명과 방청객 2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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