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 외무,협조약속셰이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 타이프시에서 소병용 주쿠웨이트 대사를 만나 『쿠웨이트의 전후복구를 위한 한국기업들의 관심을 촉구한다』며 한국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고 1일 외무부가 밝혔다.
셰이크·사바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등에 이미 대부분의 전후복구공사를 맡겼다는 일부 외국언론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한국건설업체들이 쿠웨이트내 기존공사를 조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셰이크·사바 장관은 또 『쿠웨이트 시내의 지뢰가 제거되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즉시 한국교민들이 귀환토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셰이크·사바 장관은 『쿠웨이트정부는 늦어도 1주일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방국대사관들은 안전문제 등으로 쿠웨이트정부 국귀 후 2∼3주 뒤에 돌아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병용 대사는 이날 셰이크·사바 장관에게 전후 평화회복 및 쿠웨이트 경제부흥을 위해 한국정부가 기여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의 이상옥 외무장관 친서를 전달했다.
소 대사는 지난 23일 쿠웨이트 망명정부가 있는 사우디 타이프시에 파견돼 쿠웨이트정부 인사들과 접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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