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P=연합】 북한은 1일 한국동란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 송환문제를 다루기 위해 미·북한 합동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재차 요구,미국과의 외교 통로 개설을 시도했다.미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북한측에 남은 유해를 그냥 인도해줄 것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 55년 휴전회담을 관장하는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유해발굴 및 전달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그 권한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시도는 미국과의 새로운 외교채널을 개설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교관계가 없는 미국과 북한은 그 동안 북경대사관을 통해 의사를 전달해왔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국동란 종전 때까지 약 8천2백명의 미군이 행방불명됐으며 이들이 사망했거나 실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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