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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특수엔 공휴일 없다”/정부·기업들 대책수립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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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특수엔 공휴일 없다”/정부·기업들 대책수립 분주

입력
199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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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단 유치·전시회 계획정부 관련부처와 기업중동 관련부서는 공휴일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출근,중동특수를 겨냥한 대책을 수립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1일 외무 상공 건설부 등의 관련부서 담당자들과 무공 및 종합상사 해외건설업체의 중동 담당자들은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정상출근,현지로부터 들어온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유망수출품목과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 선정작업을 벌였다.

상공부의 걸프대책반은 생필품과 건축자재의 단기·대량공급 요청에 대비,대중동 수출대책을 별도로 수립하고 있으며 건설부도 해외협력과와 해외건설과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건설수주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무공도 아·중동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중동의 유력 바이어들로 구성된 한국상품구매단을 유치키로 하는 등 중동특수참여를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했다.

무공은 중동특수가 앞으로 90일 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판단,오는 5월 중에 중동지역에서 대대적인 한국 상품전시회를 개최,이를 통해 수주전을 벌이는 한편 쿠웨이트를 비롯한 이집트·요르단·사우디 등 중동국가에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전후복구사업단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착수했다.

삼성물산을 비롯한 종합상사와 현대건설 등 해외건설업체들도 중동지역팀들이 출근,현지로부터 복구계획 관련 정보를 입수,참여가능성 분석작업을 벌였다.

아직은 구체적인 물량이나 복구사업 규모가 들어오지 않고 있으나 중동지사 요원들이 현지에 도착하고 정부의 중동조사단이 귀국하는 내주 중에는 중동특수가 손에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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