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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급증 지속/2월까지 34억불 넘어… 올 목표치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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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급증 지속/2월까지 34억불 넘어… 올 목표치의 절반

입력
199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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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두 달간의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34억달러를 넘어서 연간목표치의 절반수준에 도달했다.1일 상공부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27일 현재 41억3천2백만달러,수입은 58억3천6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가 17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였던 지난 1월의 17억1천5백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두 달 동안 무역수지적자폭은 34억달러를 넘어서 올해 경제운용계획상 목표치인 70억달러의 절반수준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출 6백95억달러,수입 7백65억달러로 70억달러 가량의 무역수지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올 들어 두 달 동안 계속 월간 무역수지적자폭이 월간 사상 최대규모인 17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걸프전쟁으로 인해 국제원유 및 석유제품값이 최고수준에 이르렀던 작년 10∼11월에 계약된 물량이 이 기간에 도입되면서 이 부문에서 10억달러 가량의 적자요인이 추가됐고 여기에 신규투자 및 시설재 개체를 위한 기계류 수입이 계속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두 달 동안 수출증가율이 10%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신용장 내도액도 전년동기대비 36.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걸프전쟁 종결을 계기로 원유도입부담이 줄어들면 무역수지는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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