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걸프전쟁이 미국이 주도한 다국적군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 한미 통상협상에 있어서도 미국의 요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대미 통상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1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측에 대한 불만은 미 행정부보다도 의회·민간업계·언론 등에서 강도가 더 높게 나오고 있으므로 이들 집단에 대한 개별접촉을 통해 홍보를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 통상 홍보물을 획일적으로 제작,배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별로 내용과 체제를 달리한 홍보방식을 채택하고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대미 홍보의 대상을 미 행정부 인사뿐 아니라 미 의회 보좌관·민간단체 인사 등으로 확대하여 각종 정보 및 홍보물을 제공하고 주미 대사관을 통해 수시로 우리 입장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미국측의 대한 불만의 진원지인 주한미 상공회의소의 한국통상정책에 대한 연례보고서 작성과 관련,충분한 사전설명을 통해 사실과 다르게 과장,왜곡된 내용이 미국측에 전달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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