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하룻새 15명 피해걸프전쟁 이후 경비가 삼엄해진 김포공항에서 일본인 여권도난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상오 11시께 김포공항 2청사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출국하려는 일본인들의 여권을 카운터에 놓아둔 채 짐표를 나누어주던 H여행사 안내원 김 모양이 8명의 여권을 도난당했다.
이 바람에 7명의 출국이 5시간 이상 늦어지고 재일동포 한 명은 출국을 정지당했다.
또 같은날 하오 3시40분께 1청사 유나이티드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동경대학생 사카모토·야스히토군(25) 등 일본인 7명이 여권을 도난당했다.
지난 23일 관광차 입국한 이들은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출국하려던 길이었다.
안내원 정 모양(서울여행사)은 『수속을 밟기 위해 카운터에 여권을 놓고 전화를 걸고 돌아와보니 여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안차원의 범죄이거나 여행업체간의 경쟁 또는 위장취업을 위한 소행 등 다각도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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