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와 열띤 토의… 공습 6주 시점에 맞춰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군의 중추가 붕괴됐다는 핵심 군사참모의 보고를 검토한 뒤 걸프전선의 군지휘관들에게 정전을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최근 휴전제의를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거부한 뒤 한때 다소 침울한 기분에 빠져들었다고 백악관 관리들이 전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정전발표 직전 딕·체니 국방장관과 콜린·파월합참의장 등 최고위군사참모들의 전황보고를 받은 뒤 기분을 회복했으며 「모든 실질적인 전쟁의 목적」에 비춰 이번 걸프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시 대통령과 참모들은 발표시간에 대한 토의에 들어가 참모들은 28일(한국시간 3월1일) 발표를 건의했다. 그러나 부시는 단호하게 『나는 오늘 밤(한국시간 28일 상오)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모들은 서둘러 『쿠웨이트는 해방됐다』로 시작되는 발표문을 작성했고 이를 부시 대통령의 전쟁개시 선언(바그다드 공습발표)이 나온 지 정확히 6주가 지난 시점에서 공표했다.<워싱턴=정일화 특파원>워싱턴=정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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