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선거 내달 28일/당정 잠정내정

◎광역의회는 5·6월께로 의견집약민자당은 27일 서울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지자제 기초의회선거는 3월말에,광역의회선거는 5·6월께 실시키로 당론을 집약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자당은 금명간 당정회의를 갖고 기초의회의 구체적인 선거일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데 당정은 일단 3월28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선거일자가 결정되는대로 내주중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곧바로 선거공고를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28일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평민당측에 기초·광역분리실시 방침을 제시,평민당이 동시선거를 끝까지 고집할 경우 3월 기초의회선거는 예정대로 강행하고 광역의회 선거시기 및 방법에 대한 협상을 계속키로 했다.

한편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깨끗한 정치·돈안드는 선거·건전한 정치윤리 확립을 위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국회법 등을 조속히 개정,정치가 제도적으로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