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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17명 취업미끼 유인/일에 접대부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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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17명 취업미끼 유인/일에 접대부로 넘겨

입력
199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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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대표등 셋 영장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일본에 20대 남자 17명을 불법 송출,호스트바에서 윤락행위를 시켜온 김태형씨(23·일본 동경 킹스트호스트바 경리부장)와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출국수속을 밟아 준 오주항공여행사 대표 안영호씨(38·서울 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 312동 506호) 등 2명을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0여 차례 한국을 드나들면서 최 모씨(26·인천 남구 숭의2동) 등 20대 남자 17명에게 『일본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속여 일본으로 불법송출,여자손님들의 술시중을 들고 윤락행위를 하게 한 혐의다.

또 안씨는 김씨의 부탁에 따라 1인당 1백50만원을 받고 여권발급 등 출국업무를 대행해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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