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 땐 독자적 당안 마련토록/국회 휴회때도 중진회담 개최”/노 대통령,김 대표 만나노태우 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정례회동을 갖고 수서사건에 대한 정치권 차원의 수습방안과 지자제 선거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정치제도 개선문제를 다루기 위한 여야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당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정치풍토 개선과 선거공영제 강화를 위한 선거법 개정,정치자금의 공개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의원윤리 강화를 위한 윤리위 설치를 비롯한 국회법 개정 등을 서둘러 매듭지어줄 것을 강조한 뒤 『여야간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민자당에 설치한 정치제도 개선특위를 조속히 가동,독자적인 당안부터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개혁입법협상과 관련,국회가 휴회중이라도 여야중진회담 등을 열어 협상을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자제선거 시기와 관련,『27일의 의원·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론을 집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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