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팔문제 연계 완전 포기/쿠웨이트 “이라크와 협상 안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철군발표 직후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시에서 철수하기 시작하자 쿠웨이트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고 있다고 쿠웨이트 잔류 저항군들과 접촉한 리야드 주둔 쿠웨이트 군관리들이 말했다.
이 관리는 『이라크군의 대규모 철수가 확인됐으며 그들은 무기를 포함,상당량의 군수물자를 내버려 둔 채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6일 쿠웨이트 철군결정 사실을 발표하자 바그다드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 나와 환호성을 지르며 철군사실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또한 방공포대와 민병대들도 하늘을 향해 축포를 발사하며 환영.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6일 쿠웨이트 철군을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팔레스타인문제는 이제 팔레스타인인들의 손에 있다고 말해 쿠웨이트 철군과 팔레스타인문제의 연계정책을 사실상 포기했다.
후세인은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한 이 연설에서 『팔레스타인문제는 팔레스타인인 자신들의 손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걸프전 종전 후 이라크가 전쟁으로 파괴된 국토를 재건하는 데는 2천억달러의 경비가 소요될 것이며 한 세대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
이라크가 방대한 자금과 외국전문기술을 쏟아붓는다 해도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는 데는 6∼7년이 걸릴 것이며 복구에 필요한 돈을 얻지 못한다면 이라크는 『20∼30년간 원시적인 생존수준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라고 미 브루킹스연구소의 아히야·사도스키연구원은 전망.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25일 이라크가 걸프전 개전을 전후로 「오판」을 했으며 정작 융통성을 보였을 때는 이미 때가 너무 늦은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
테헤란에서 비동맹외무장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소속위원들과 면담을 가진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이라크는 걸프전쟁 발발을 전후로 오판을 했으며 그 결과 현재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는 이제서야 그들의 실수를 깨닫고 있으며 정작 융통성을 보였을 때는 이미 때가 너무 늦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25일 「흑인역사의 달」을 축하하는 백악관 기념행사에서 페만지역에서 복무하는 흑인들의 영웅적 행동을 격찬하면서 과도한 수의 흑인병사들이 전투에 파견됐다는 비난을 일축.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오늘날 군에서 흑인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즉 미군은 복무자들에 대한 최대한의 평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
○…아메드·압둘·아지즈·알·자셈 시리아 주재 쿠웨이트 대사는 26일 쿠웨이트정부는 결코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
자셈 대사는 『후세인의 여명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는 대화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힘의 논리의 신봉자로 그의 군대가 수천 명씩 투항함에 따라 그도 결국 항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외신=종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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