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운영 뒤 확대/최 노동정부는 탄광의 심각한 인력난을 덜기 위해 중국교포 또는 동남아지역 등의 해외인력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25일 태백지역 노사정간담회에서 탄광업계의 인력난을 해결해 달라는 석탄업계의 요청을 받고 『노사가 함께 외국인 광원의 도입을 요청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타산업과 별도로 탄광업계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금년엔 우선 외국인 광원을 소규모로 도입해 대한석탄공사 산하 탄광을 대상으로 중점배치,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그 성과가 크면 민영탄광에도 확대고용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시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계약기간이 끝난 뒤의 영구정착·인종차별 등 각종 사회적·외교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설업·제조업의 경우엔 도입근로자들의 계약기간 만료 후 출국문제가 보장되지 않는 한 근로자 도입을 허용치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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