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태도 분명할 땐 검토”우리나라를 공식방문중인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은 26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통일독일은 과거 동독과 북한간의 관계를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독일과 북한과의 수교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폐쇄상태를 열 수 있다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북한이 개방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일 경우 수교를 긍정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한국에서 민주화와 북방정책은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단된 남북총리회담은 가까운 장래에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지속적인 접촉은 남북 양측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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