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폰·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양국간의 협력 및 경제·과학 등 각 분야의 현안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노 대통령은 동서 독일이 인간의 존엄성,다원적 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의 원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통일된 데 대해 축하하고 한반도가 통일을 이루는 데 독일이 기여해줄 것을 희망했으며 바이츠 제커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에 대한 독일의 지지와 통일독일의 대북한 관계개선을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과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을 고려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 대통령과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은 이날 상오 특별기 편으로 서울공항착,방한했으며 3박4일간 체한하는 동안 정치지도자와 종교계 인사 등을 접견하고 판문점,국립박물관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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