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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성포함 1만여명 전사”/이라크군 주장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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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성포함 1만여명 전사”/이라크군 주장과 동향

입력
199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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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해안 영웅적 방어… 보도진 확인시킬 용의”/미주리호에 실크웜 미사일 공격… 요격 당해○…이라크는 다국적군의 전면 지상공격이 시작된 첫날인 24일 쿠웨이트시에 낙하한 다국적군 공정대를 전멸시키는 등 다국적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수많은 전사상자를 내게하는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 지상전 개시후 바그다드방송을 통해 발표된 이라크군 첫 코뮈니케는 『다국적군이 이라크군 제1,3,7군단 예하 제8,14,18,26,29,45사단에 공격을 가해왔으나 자신들이 흘린 핏속에서 도움을 청하며 울부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밤 방송된 군코뮈니케는 『이라크군 제1,3사단이 다국적군의 살육에 맞서 영웅적인 전투를 전개 중』이라고 밝히고 『특히 제3사단은 적탱크와 차량 수백대를 파괴하고 불태웠으며 많은 사상자를 내게했다』고 말했다.

이라크군 코뮈니케는 이어 『적군은 쿠웨이트 서부 미나기쉬전선 후방에 공정대를 낙하시켰으나 이라크군은 이들을 포위·섬멸했다』고 주장하고 『같은 지역에서 진격을 시도하던 프랑스군과 영국군도 공격로를 봉쇄당하고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코뮈니케는 또 전략요충인 파일라카섬을 탈환했다는 다국적군 측의 주장을 일축하고 『파일라카섬과 쿠웨이트 해안들은 영웅적으로 방어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도진을 통해 확인 시킬 용의도 있다고 강조.

○…이라크는 25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진지에 포격을 가해온 미 전함 미주리호를 겨냥,걸프전 개전 이래 처음으로 페만에서 실크윔 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영구국축함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요격됐다고 영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PA통신이 영국 구축함 글루체스터 함상에서 보내온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가 발사한 중국제 실크웜 미사일은 글루체스터호가 발사한 시 다트미사일에 의해 목표물에 도달하기 수초전에 공중에서 폭파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있는 디모나 원자력 발전소에 2번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외신=종합>

○…요르단 주재 이라크 대사관측이 요르단 외무부에 보낸 내부문서에 의하면 이라크군은 미군 장성급 지휘관 1명을 포함,총 1만여 명을 전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측은 또 ▲새라토가호가 이라크의 가미카제식 공격으로 대파됐고 ▲이집트군 1만5천명이 투항해 왔으며 ▲이라크 공군기 80여 대가 미확인 된 다국적군 목표물을 향해 발진했으며 ▲불 재규어 전투기 10대가 대공포화에 격추되고 프랑스군 70여 명이 사망하고 2천여 명이 항복해 왔다고 밝혔다.<암만(요르단)=이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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