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5일 경영악화를 이유로 폐업한 뒤 임금·퇴직금 등 27억4천7백만원을 체불하고 달아난 경북 의성군 금성면 기상전자(주) 대표 일본인 야마구치·야스시씨(53·산구순)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지난 80년 이후 일본인 투자기업주가 근로기존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에 의하면 야마구치씨는 지난 83년 카셋전문제조업체인 기상전자를 설립,근로자 8백15명을 고용해 운영해오다 경영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11,12월과 올 1월 등 3개월분 근로자 임금 5억4천6백만원과 상여금 및 퇴직금 등 모두 27억4천7백만원을 체불한 뒤 지난달말 잠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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