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계엄령·의회 해산/차티차이총리등 연금【방콕 로이터 AFP 연합=특약】 태국 군부는 23일 쿠데타를 감행,차티차이·추나완 총리가 이끄는 민간정부를 전복시키고 전권을 장악했다.
순토른·콩솜퐁 태국 군참모총장(59)은 이날 군방송인 채널 5TV방송을 통해 『육·해·공군을 포함한 군이 상오 11시30분을 기해 국가행정을 장악했다』고 밝히고 「국가평화유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선언했다.
국가평화유지위원회는 콩솜퐁 참모총장,부위원장에 육·해 공군사령관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태국군 최고사령부는 이어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의회를 해산,헌법을 정지시키는 한편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태국군 대변인은 계엄령을 발표하면서 콩솜퐁 참모총장이 과도 정부의 총리로서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티차이·추나완 총리는 이날 방콕공항에서 태국공군에 체포돼 아시트·캄랑엑 부총리와 함께 최고사령부 건물에 연금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태국정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태국관리들은 또 군병력이 정부청사와 채널9 TV방송국,국영 TNA통신 및 국영 라디오방송을 관장하는 언론시설을 점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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