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4.8명 미 10명보다 많아지난해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12.8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전국 3만2천5백 가구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태어난지 1년 미만의 영아 1천명 가운데 12.8명이 질병 등의 이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지난해 표본조사
이같은 수준은 세계에서 영아사망률이 가장 낮은 일본(88년 1천명당 4.8명)이나 서독(8.3명) 영국(9.0명) 미국(9.9명) 등 선진국보다는 높은 편이나 포르투갈(14.2명) 칠레(18.5) 아르헨티나(26.0명) 이집트(45.1명)보다는 낮았다.
통계청은 지난 89년에 이어 2번째로 영아사망률에 관한 인구동태 추적조사를 실시했는데 89년의 경우 사망률은 1천명당 12.84명으로 집계돼 그 해의 총 출생아 67만5백43명 가운데 8천6백10명이 태어난지 1년을 못가 숨진 것으로 추계됐다.
통계청의 인구추계에 따른 연도별 영아사망률(추정치)은 70년 45.4명,80년 17.3명,85년 13.3명 등으로 의술의 발달과 의료시술 보급에 힘입어 해마다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다.
한편 영아 사망의 주된 이유는 발육부진(27%) 호흡기질환(16%) 선천성질환(13%) 등으로 조사됐으나 표본크기가 너무 작아(실제 사망아 21명) 통계적 유의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유석기 기자>유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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