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방교역 규모는 89년보다 34% 증가한 56억4천4백만달러로 확대됐으며 우리나라 전체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9년의 3.4%에서 4.2%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20일 상공부에 따르면 대북방 수출은 소련,동구지역이 증가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41%가 늘어난 27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소련으로부터는 감소한 반면 동구·중국에서의 수입이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8억8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북방 무역수지는 1억2천8백만달러 적자로 89년의 3억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나라별로는 대중국 교역이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나 점차 소련·동구와의 교역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중국과의 교역은 6억8천8백만달러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헝가리와는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크게 앞질러 해당국가들로부터 무역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전자 전기 및 섬유류가 수출품목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수입은 섬유류 천연자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