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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부정 교수·강사 5명 수배/동아·부산여대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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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부정 교수·강사 5명 수배/동아·부산여대서 심사

입력
1991.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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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백만원씩 받고 실기점수 조작【부산=최연안 기자】 부산지역 91학년도 대입부정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 검사는 19일 부산여대 성악과 실기시험 심사위원이었던 동아대 성악과 조교수 최경호(36) 전이순(31·여) 시간강사 황진한씨(33) 등 3명과 동아대 예대 음악과 실기시험 심사위원이었던 이 대학 이정일 교수(55) 강원경 부교수(47·여) 등 모두 5명을 배임수재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부산여대 성악과 실기시험 심사위원이었던 동아대 조교수 최·전씨 등은 지난해 11월 같은 대학 시간강사인 황씨를 통해 유진열씨(43·여·구속중)가 준 2백만원과 5백만원을 받고 유씨의 딸 L 모양(19)의 점수를 높게 채점,합격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한 동아대 예대 음악과 성악전공인 이 대학 이 교수·강 부교수도 지난해 11월 이 대학 음악과에 응시한 K양(18)의 어머니 강정선씨(43·여·부산 서구 동대신동)로부터 실기시험 점수를 잘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2백∼5백만원씩을 받고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

이들 동아대 교수 등 5명은 검찰의 수사가 착수되자 모두 행방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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