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중앙·평양방송을 통해 오는 25일 평양에서 개최키로 남북간에 합의된 제4차 고위급회담을 팀스피리트훈련 등을 이유로 중단한다고 공식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시작돼 서울·평양을 오가며 3차례 진행된 남북고위급회담은 일단 중단됐으며 재개시기는 불투명하다. 관련기사>
북한은 이날 상오 중앙·평양방송이 보도한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성명을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은 평화를 파괴하고 대화를 파탄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한 뒤 『4차 고위급회담을 예정대로 할 수 없게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 및 기간을 축소한 사실에 언급,『이는 군사연습의 범죄적 성격을 시인한 것』이라며 『대화 파탄에 미국도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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