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해결 구체행동 포함【모스크바·워싱턴 외신=종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8일 모스크바에서 걸프전쟁 종식을 위한 마지막 평화협상회담을 갖고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에게 걸프전의 정치적 종전안을 제의했다고 비탈리·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대변인이 밝혔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분쟁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제안했다』며 『고르바초프의 제안은 이라크가 철수해야 한다는 유엔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또 『아지즈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소련측의 제의를 「매우 건설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그러나 소련측의 제안이 이외에도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라크는 쿠웨이트 철수용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 노력에도 불구,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철수시키기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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