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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각규 부총리/2·18 개각 부총리·장관·차관급들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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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각규 부총리/2·18 개각 부총리·장관·차관급들의 얼굴

입력
199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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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예리한 경제관료『성장과 국제수지 개선이라는 요소들과 조화를 이뤄가면서 안정위주의 경제정책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79년 12·12사태로 인해 상공부 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11년 만에 재입각한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8일 『수서사건 등 잇단 불미스러운 사태로 정치권이 타격을 입은데다 물가폭등 등 경제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취임변을 대신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농업문제와 관련,『이 문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당 정책위의장 때 느낀 바를 정책입안에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오랜 경제부처근무 기간 동안 현직 장관들과는 대부분 같이 일해본 적이 있어 앞으로 호흡을 맞춰 나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3공화국시절 농수산·상공장관을 역임한 엘리트형 경제관료. 79년 관계를 떠난 뒤 한국석유협회장을 거쳐 구공화당 창당멤버로 13대 국회에서 진출한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의 핵심 참모. 기획원·재무부 등에서 잔뼈가 굵었으며,소탈한 성격에 날카로운 판단력과 추진력도 겸비. 노재봉 국무총리와는 서울대 정치학과 동기생으로 바둑을 즐기는 호주가.

▲강원 강릉·58세 ▲서울대 정치과 ▲고시행정과 ▲재무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농수산부 장관 ▲상공부 장관 ▲공화당 사무총장 ▲민자당 정책위의장

부인 조은희씨(53)와 1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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