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 성장드라이브 주역… 물가엔 우려/경제부처·재계 전망최각규 신임 부총리의 등장에도 불구,성장우선·제조업 활성화 주력이라는 정책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제부처 및 재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민자당 정책 위의장시절 이승윤 전 부총리와 원만한 협조관계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3공 때 성장드라이브정책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어서 현행 경제정책의 골격과 무난히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 부총리가 ▲고성장의 대가로 두자리 수 고물가가 불가피하다고 여기던 3공시절 인물인 데다 ▲밀어내기식 수출로 백억달러를 달성한 장본인이었던 점 등을 들어 물가폭등과 수출부진으로 요약되는 당면 경제현안을 무난히 타개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6공 들어 ▲나웅배씨가 10개월 ▲조순씨가 15개월 ▲이승윤 부총리가 겨우 11개월을 역임하는 등 경제팀장의 수명이 평균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단명에 그침에 따라 정책의 일관성 상실과 그에 따른 신뢰저하가 경제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강하게 제기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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