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벙크포트(미 메인주) 로이터 연합=특약】 미 백악관은 18일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에게 제의한 걸프전쟁 종전안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며 전쟁수행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말린·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미국 관리들이 아직 소이라크회담의 결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현재 이라크의 쿠웨이트 축출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모든 희망은 공중 및 지상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소련측의 제안에 대해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다국적군,지상전 박차
【테헤란·니코시아·리야드 AFP AP UPI=연합】 페만지역에서의 전면적인 지상전을 피하기 위해 타리크·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소련 지도자들이 18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이날도 바스라,주바이르 등 이라크 남동부 도시들에 대한 공습을 감행,이라크와의 대규모 지상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다국적군이 이날 새벽 바스라,파우,주바이르,아불카시브 등 이라크 남동부 도시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말하고 그 공습 폭발음은 이란 남서부 국경지역까지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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