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2백가마 전달… 성금 26억 모두 배분/본사·운동본부 공동주관【부산=박상준 기자】 한국일보사와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가 모금한 사랑의 쌀이 17일 몽골로 떠났다.
몽골에 원조되는 쌀은 2백55톤(3천2백여 가마) 분량으로 선박과 육로를 통해 3월7일께 울란바토르에 도착,식량난을 겪고 있는 몽골국민들에게 전해진다.<관련기사 14면>관련기사>
출발 하루 전인 16일 하오 운반선인 칼라 아틀란티카호가 정박중인 부산항 4부두에서 열린 사랑의 쌀 기증식에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 박맹술 회장·김경래 사무처장 등 운동본부 관계자와 잔치브도르·롬보 주한 몽골 대리대사,최서면 한몽친선협회장 등 양국 관계자,김영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각계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쌀이 양국민 사이에 우정을 맺어주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원했다.
사랑의 쌀은 17일 상오 9시 출항,23일께 중국 천진 근교인 신항에 하역된 후 열차 편으로 몽골로 수송될 예정이며 수송비는 몽골정부가 부담했다.
지난해 3월부터 국민들의 큰 호응 속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펼쳐온 한국일보사와 운동본부는 지난해 국내 불우이웃과 북한동포 방글라데시 필리핀 캄푸치아 인도에 이어 이번에 몽골에 쌀을 원조함으로써 26억원 상당의 성금을 모두 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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