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 후속 당직개편도/건설 김영진·시장 이상연씨 유력/행정수석 윤성태·노건일씨 물망노태우 대통령은 수서지구택지 특혜공급사건과 관련,정부요직에 대한 문책인사를 빠르면 18일중에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번 문책인사로 이상희 건설부 장관·박세직 서울시장·이상배 청와대행정수석이 경질될 것이 확실하며,이승윤 부총리의 경질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건설부 장관에는 김영진 토개공 사장이,서울시장에는 이상연 청와대민정수석이,청와대행정수석에는 윤성태 보사부 차관과 노건일 내무부 차관 등이 각각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18일 상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면담을 갖고 김 대표의 의견을 청취한 뒤 당직개편의 시기와 대상에 대해 최종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개각 직후 당직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건설부 장관은 수서지구택지 공급결정의 주무부처 장관으로서,박 서울시장은 택지 특혜공급 결정의 시행부처장으로서 각각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이 행정수석비서관은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의 상급책임자로서 지휘통솔 책임소홀에 대한 문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17일 하오 노재봉 국무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수서지구사건과 관련,정부직 인사의 문책과 후임인사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19,20일께 최근 잇따른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의한 대형 부조리·비리사건과 관련,대국민 특별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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