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파문으로 정태수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한보그룹의 후계체제가 조기에 윤곽을 드러내 정 회장의 3남이자 그룹 부회장인 보근씨(30)가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검찰 소환이 있기 바로 전에 셋째 아들에게 뒷일 수습을 맡겼으며 이에 따라 보근씨가 사태수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정 회장의 네 아들 중 장남 종근씨(37)는 한보주택의 목재 및 관광사업담당사장,차남 원근씨(31)는 도쿄 지사장으로 있으며 막내 한근씨(26)는 아직 대학생이다.
보근씨는 미 보스턴대를 졸업,지난 88년 귀국해 기획관리실장 등으로 경영수업을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격돼 후계자로 지목돼 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