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6일 위조서류를 이용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뒤 8억여 원 상당의 가계수표를 불법유통시킨 가계수표 전문사기단 2개파를 적발,양길동씨(51·경기 부천시 남구 역곡동 서경아파트 14동 205호)와 권태세씨(44·여·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44의9) 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박순분씨(39·여·부천시 역곡동) 등 조직원 19명을 수배했다.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사실을 알고 청부폭력배를 동원해 양씨 등을 협박,5천여 만원을 뜯어낸 강신상씨(54·서울 관악구 봉천동 659의8)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양씨는 지난해 1월20일 상업은행 서울 남현동지점 등 전국 50여 은행지점에 위조사업자등록증과 재산세 과세증명 등 관련서류를 제시,가계수표계좌를 개설한 뒤 1백만원권 가계수표 4백여 매를 발행,현금으로 바꾸거나 물건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4억여 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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