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소련의 강경파들은 15일 점점 심각해가는 소련의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미하일·고르바초프를 실각시키고 독재체제를 세울 것을 계획중에 있다고 말했다.자칭 구국위원회의 지도자 블라디미르·보로닌은 최근의 회견에서 그가 주도하는 단체가 집권하면 최고회의(의회),정당,언론자유,대통령직을 없애버리겠다고 말했고 인민대표회의 전국대의원들의 강경노선 단체인 소유즈의 지도자 빅토르·알크스니스 대령은 고르바초프가 계엄령을 선포하든가 아니면 사퇴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들과 같은 강경노선의 견해가 경제난 때문에 국민 속에서 지지를 얻어가고 있는데 정부 고위관리들은 구국위원회측과 회담함으로써 강경론자들이 무시할 수 없는 세력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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