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사업비 수백억불 겨냥/품귀생필품 수출 모색/주재원 복귀·판매사절단 계획이라크의 「철군」발표로 걸프전쟁의 조기 종전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국내업체들은 전후 복구사업과 관련된 특수를 겨냥,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쟁발발 이후 대중동 수출중단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종합상사들은 종전가능성이 높아지자 전후 중동지역에서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생필품 및 건설자재 등의 수출방안을 모색중이며 건설업체들도 전후 복구사업 참여방안을 강구중이다.
종합상사들은 상황이 호전되면 즉각 현지 주재원들을 복귀시켜 지사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한편 판매사절단을 현지에 파견,전후 복구물자 판매수주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종전이 될 경우 전쟁당사국인 이라크와 쿠웨이트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은 수백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도 상당한 부분의 공사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수출업계는 종전이 될 경우 그 동안 위축되었던 미·EC(유럽공동체) 등지의 수요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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