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걸프사태대책본부는 12일 박휴중씨(35) 등 이라크에 잔류중이던 현대건설 직원 3명과 박씨의 두 아들 신우(7) 민우(5)군 등 모두 5명이 11일 하오(현지시간) 이라크국경을 넘어 이란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이라크인 부인 모나·케일리씨(35) 때문에 당초 탈출을 포기했던 박씨는 서울 부모의 KBS 국제방송을 통한 탈출호소와 아이들의 안전 등을 고려,먼저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측은 박씨의 부인과 막내 진우군(2)은 현재 출국수속을 밟고 있으며 나머지 잔류직원 7명도 곧 이라크를 빠져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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