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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사할린동포 “친척 찾아달라” 본사 호소(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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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사할린동포 “친척 찾아달라” 본사 호소(표주박)

입력
1991.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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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2개월 예정으로 한국일보사에서 신문제작 연수중인 사할린 「새고려신문」 정치부장 박해도씨(42년 4월29일생)는 12일 고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을 찾게 해 달라고 한국일보사에 호소.박씨에 의하면 함양 박씨인 아버지 박필수씨(83년 사망)는 5남2녀 7남매 중 여섯째였으며 고향은 진주 남강 가까운 「종철면」(경남 진양군 정촌면?)으로 26년께 바로 위의 형과 함께 사할린으로 가 형이 귀국한 뒤에도 그곳에서 노동을 하며 살아왔다.

가족은 부인 강모연씨(47년 사망)와 딸 금순(36년생) 아들 해룡(38년생) 해도씨 등 2남1녀이며 45년 해방될 때까지는 국내 가족들과 소식을 주고 받았으나 그 후 주소를 몰라 연락이 끊겼다.

박해도씨는 『큰아버지가 고향에서 서당훈장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아버지의 동기간 중 막내인 작은고모는 살아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의 연락처는 (72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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