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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후 당좌수표등 1억여원 밀반출기도/회사 대표 공항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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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후 당좌수표등 1억여원 밀반출기도/회사 대표 공항서 검거

입력
1991.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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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상오 11시4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출국장에서 구로공단의 (주)신애전자 대표이사 허역씨(50·미 캘리포니아 거주)가 당좌수표 1억원권 1매 2천만원권 1매 3천만원권 약속어음 1매 등 모두 1억5천1백20만원을 밀반출하려다 공항경찰대에 적발됐다.허씨는 지난 89년 부도난 회사를 처분하고 남은 돈을 가지고 가려 했다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해 8월 친지 방문차 입국했다가 이날 아시아나항공 132편기로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하려 했었다.

경찰은 허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재산도피행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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