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투쟁시대 시작” 주장【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정부는 지금까지 실시해오던 폐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을 포기하고 이제 막 움트려고 하는 소련민간기업들을 억누르는 정책으로 전환했다고 소련기업인들이 주장했다.
소련 기업인들은 이날 협동농장,차지인,농부,합작기업 및 중소사업자 협회총연맹의 후원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자유기업을 억압하려는 강경한 투쟁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최근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사기와 조직범죄를 없애기 위해 취한 급격한 세금인상 및 일련의 포고령에 반발하고 있다.
이 회의 참석자들은 또 고르바초프가 점증하고 있는 위기를 종식시키고 소련을 사회주의국가로 유지하려는 보수주의 강경파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전격적으로 우경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는 기업에 아주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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