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외무차관은 11일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걸프사태 재정지원국 조정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현재 우방들이 약속한 지원금으로 지상전을 전개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상전이 계획대로 수행될 경우 우방에 대한 추가지원 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유 차관은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걸프전의 목적은 유엔결의대로 쿠웨이트를 탈환하는 데 있을 뿐 지상군이 이라크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고 말했다.
유 차관은 또 『사우디 쿠웨이트를 비롯,EC 일본 독일 등 주요 우방들이 페만지역 전선국가들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1백41억달러로 집계됐다』면서 『이 중 지난 5일 현재 집행된 금액은 66억달러에 불과해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약속한 지원액을 조속히 이행해줄 것을 관련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