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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산업 비중 54%/고용구조 왜곡 심각/기획원,지난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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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산업 비중 54%/고용구조 왜곡 심각/기획원,지난해 분석

입력
199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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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체취업자 가운데 제조업 비중은 계속 하락한 반면 서비스 건설 사회간접자본 관련업종인 3차산업의 취업비중은 높아져 고용구조 왜곡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1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경제활동인구는 1천8백48만7천명으로 89년보다 51만6천명이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농림수산업이 12만6천명 ▲광공업이 5천명씩 각각 감소했으나 건설업은 19만9천명,유흥산업 호황으로 기타서비스업은 45만6천명이 늘어나는 등 소위 3차산업 취업자수가 한햇동안 65만5천명이나 늘어났다.

3차산업의 고용흡수 규모는 지난해 1년간 새로 노동시장에 나온 신규취업인구 51만6천명을 훨씬 웃돌아 서비스산업 비대현상이 예상 밖으로 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중 9만1천명이나 취업인구가 감소하는 기현상을 보인 끝에 하반기 들어 인력난이 다소 진정되면서 연간으론 89년에 비해 겨우 7천명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인구 중 제조업 비중은 지난 88년 27.7%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89년 27.6%에 이어 지난해는 26.9%를 기록했다.

반면 3차산업 비중은 87년 50.0%로 절반을 넘은 이후 89년 52.3%,지난해는 무려 5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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