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11일 56대 판문점군사정전위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유엔사 및 한미연합사 참모장인 제임스·F 레코드 미 공군소장(53)을 새로 임명했으며 이 사실을 이날 상오 판문점공동경비구역 일직장교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유엔사측은 한국 국방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임명권자인 로버트·리스카시 유엔군 사령관이 레코드 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측이 정전위 수석대표를 계속 미군 장성으로 임명한 것은 한국군 장성으로의 교체시한(92년)이 남아있는 데다 북한측의 거부반응 및 걸프전 상황 등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92년까지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교체키로 합의,이번 수석대표 교체 때 연합사부참모장인 황원탁 육군소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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